반기문총장 12일 오후 귀국...대선 레이스 본격 시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2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당초 예상보다 귀국시일이 다소 빨라졌다. 정치권이 조기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대선행보를 본격화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반 총장은 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있는 총장 관저에서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짧게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0년만에 관저를 떠나는데 소감은 어떠십니까.
“사실 10년 간 정들었던 사무총장 관저를 떠나려 하니 서운하기도 하고, 그동안 한시도 잊지 않았던 고국에 돌아간다고 하니 가슴이 설레기도 합니다.”
▶오늘 떠나기 전에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와 면담을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특별 자문관입니다. 국제 경제, 한국의 경제 위기나, 한국 사람, 젊은 세대가 느끼는 좌절,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진단하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OECD 국가 중 한국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오래 공부하고, 고등교육도 받고, 직장에서는 가장 세계에서 오래 열심히 일합니다. 국민들, 특히 젊은 층과 노년층이 좌절 분노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귀국 일자는 정해졌습니까.
“현재로서는 1월12일 목요일 오후에 , 5시 반 경 아시아나 편으로 귀국하려 합니다. 그 때 가서 고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께 10년 간 사무총장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는 소감에 대해 보고 드리고,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정치를 하게 되면 어떤 세력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현재는 답변 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 서울 가서 여러분과 만나고 , 국민 말씀을 경청하고, 그런 후에 적당한 계기에 결정해야 하겠지요. 여러분 질문이 많겠지만 내가 12월31일까지 사무총장의 역할에 상당히 시간 보내고, 다른 일 할 수 없었습니다. 임기 말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 씨가 됐는지, 12월31일 자정에 타임스 스퀘어에서 볼드롭 행사까지 했으니까요. 2016년 마감하고 제 임기 마감하는 시간에 드롭 볼 행사 한 것도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일정은.
“오늘부터 일주일 정도 시간을 갖고, 나름대로 심신의 피로도 풀고, 자료도 보고, 연구도 해서, 서울 가서 국민과 대화를 계속하겠습니다.”
▶제3지대 출마설에 대한 가능성 열어놓으신건가요.
“그런 문제를 포함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귀국 날짜를 15일에서 12일로 앞당긴 이유가 있습니까.
“15일이 일요일입니다. 일요일 도착하는 게 여러분에게 폐를 끼칠 것 같고, 그래서 여러분 근무일에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화합과 통합을 말씀하시는데 정치권의 넓은 연대나 화합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사무총장 10년 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은 모든 걸 대화를 통해서, 가급적 광범위한 사람들, 그룹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어려움 온 것은 대화를 안 하고, 흔히들 소통 부재라고 하지 않습니까, 사실 소통에 관련해서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는 제가 전 세계 어떤 사람이든 어떤 종교 인종, 정치색 가릴 것 없이, 지도자하고, 또 지도자 아닌 사람과도 대화했기 때문에 한국의 이런 현상에 처해서 제가 지금까지 경험하고 닦은 실천한 것을 한국에서 한번 실천해 보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이나 스웨덴 정치모델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 얘기 제가 한 적이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올해 통화를 안하셨는데.
“직무 정지가 돼 있어서 그렇습니다.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닙니다.”
▶이휘호 권양숙 여사에게는 하셨죠.
“네. 매년 했죠. 그 분들에겐 매년 했죠. 박근혜 대통령에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를 생각을…. 일단 직무정지에 들어갔기 때문에, 일을 대외적으로 어떻게 하는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의도는 없고, 귀국해서 필요하면 전화 하겠습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10년만에 관저를 떠나는데 소감은 어떠십니까.
“사실 10년 간 정들었던 사무총장 관저를 떠나려 하니 서운하기도 하고, 그동안 한시도 잊지 않았던 고국에 돌아간다고 하니 가슴이 설레기도 합니다.”
▶오늘 떠나기 전에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와 면담을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특별 자문관입니다. 국제 경제, 한국의 경제 위기나, 한국 사람, 젊은 세대가 느끼는 좌절,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진단하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OECD 국가 중 한국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오래 공부하고, 고등교육도 받고, 직장에서는 가장 세계에서 오래 열심히 일합니다. 국민들, 특히 젊은 층과 노년층이 좌절 분노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귀국 일자는 정해졌습니까.
“현재로서는 1월12일 목요일 오후에 , 5시 반 경 아시아나 편으로 귀국하려 합니다. 그 때 가서 고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께 10년 간 사무총장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는 소감에 대해 보고 드리고,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정치를 하게 되면 어떤 세력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현재는 답변 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 서울 가서 여러분과 만나고 , 국민 말씀을 경청하고, 그런 후에 적당한 계기에 결정해야 하겠지요. 여러분 질문이 많겠지만 내가 12월31일까지 사무총장의 역할에 상당히 시간 보내고, 다른 일 할 수 없었습니다. 임기 말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 씨가 됐는지, 12월31일 자정에 타임스 스퀘어에서 볼드롭 행사까지 했으니까요. 2016년 마감하고 제 임기 마감하는 시간에 드롭 볼 행사 한 것도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일정은.
“오늘부터 일주일 정도 시간을 갖고, 나름대로 심신의 피로도 풀고, 자료도 보고, 연구도 해서, 서울 가서 국민과 대화를 계속하겠습니다.”
▶제3지대 출마설에 대한 가능성 열어놓으신건가요.
“그런 문제를 포함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귀국 날짜를 15일에서 12일로 앞당긴 이유가 있습니까.
“15일이 일요일입니다. 일요일 도착하는 게 여러분에게 폐를 끼칠 것 같고, 그래서 여러분 근무일에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화합과 통합을 말씀하시는데 정치권의 넓은 연대나 화합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사무총장 10년 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은 모든 걸 대화를 통해서, 가급적 광범위한 사람들, 그룹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어려움 온 것은 대화를 안 하고, 흔히들 소통 부재라고 하지 않습니까, 사실 소통에 관련해서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는 제가 전 세계 어떤 사람이든 어떤 종교 인종, 정치색 가릴 것 없이, 지도자하고, 또 지도자 아닌 사람과도 대화했기 때문에 한국의 이런 현상에 처해서 제가 지금까지 경험하고 닦은 실천한 것을 한국에서 한번 실천해 보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이나 스웨덴 정치모델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 얘기 제가 한 적이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올해 통화를 안하셨는데.
“직무 정지가 돼 있어서 그렇습니다.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닙니다.”
▶이휘호 권양숙 여사에게는 하셨죠.
“네. 매년 했죠. 그 분들에겐 매년 했죠. 박근혜 대통령에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를 생각을…. 일단 직무정지에 들어갔기 때문에, 일을 대외적으로 어떻게 하는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의도는 없고, 귀국해서 필요하면 전화 하겠습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