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 (자료 =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 (자료 = 이디야커피)
국내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가 올해 차(茶)시장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선도하겠다고 4일 발표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성장 중인 차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2월 티(Tea)브랜드 '이디야 블렌딩티'를 출시했다.

이디야커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문 회장은 올 한 해 핵심 과제로 제품 품질과 내부 임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맛있는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이디야의 핵심 가치 강화를 위해서다.

문 회장은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과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디야 가맹점주들에게 좋은 '팔거리'들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올해 이디야의 가성비를 극대화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통해 고객들을 이디야로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올해 신메뉴도 공격적으로 출시한다. 매월 1개 이상 커피, 음료,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가맹점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문 회장은 "직원들의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해 '리더십(Leadership)'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임직원 개개인이 스스로 리더십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10% 이상 더 끌어올리는 목표를 설정하자"고 덧붙였다.

또 올해도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현장 경영 강화'라는 목표를 위해 슈퍼바이저 외에 전 임직원이 매월 1회씩 가맹점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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