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는 에이즈 치료제 ‘KM-023’이 중국 의료당국의 임상 2상 심사에서 ‘우선진행 (Fast-track)’ 신약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

KM-023은 카이노스메드가 2014년 중국 제약사 양저우 애이디어바이오텍의 자회사인 지앙수 애이디어에 기술 이전한 신약이다. 지앙수 애이디어는 지난 8월 KM-023과 다른 에이즈치료제 치료제와의 복합제(ACC-007)에 대해 임상 2상을 신청했다.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이 KM-023을 우선진행 신약으로 선정함에 따라 KM-023은 임상 허가를 위한 심사를 다른 후보물질들보다 우선적으로 받게된다. 이에 따라 KM-023의 임상 2상 진행 허가와 임상 등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이노스메드는 KM-023의 임상이 진행됨에 따라 임상 단계별 성과보수(마일스톤)와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받게 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임상결과를 기술이전, 미국과 유럽 등의 해외 판매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