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는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새누리당 탈당(사진=새누리당 홈페이지)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새누리당 탈당(사진=새누리당 홈페이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는 정갑윤 전 부의장은 새누리당 분열에 따른 위기 수습을 위해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갑윤 전 부의장은 이날 지역구인 울산시 중구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구당협 신년 하례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갑윤 전 부의장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탈당을 결심했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기각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갑윤 전 부의장은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어제 1시간여 동안 만나 대화하고 오늘 오전 전화로 (탈당)입장을 밝혔다"며 "인 비대위원장에게 새누리당과 국가를 살려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정갑윤 전 부의장은 "새누리당이 죽어야 보수가 살고 대한민국이 산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며 "제가 희생해서 새누리당이 정상화될 수 있다면 내 한 몸 연연해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갑윤 전 부외장은 "친박 핵심으로 스스로 책임지기 위해 탈당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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