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별 기자회견 돌연 연기한 리퍼트 미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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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앞두고 '긴급 사정' 통보
대사 임기 연장설 등 분분
대사 임기 연장설 등 분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사진)가 5일 예정된 송별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40분 남짓 앞두고 “긴급한 사정으로 연기했다”고 외교부 기자단에 통보했다. 대사관은 연기라고 통보했지만 리퍼트 대사의 남은 국내 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취소에 가깝다.
대사관 공보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우리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자세한 배경 설명을 피했다. 리퍼트 대사는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 출범에 따라 귀국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며 이달 하순 이임 리셉션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연기되면서 대사 임기가 연장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주중 미국대사로 테리 브랜스테드 아이오와 주지사가 지명되고 주일 미국대사에 금융사업가인 윌리엄 해거티가 거론되는 등 미국의 대중·대일 외교 라인업이 확정되거나 구체화되고 있는 데 반해 후임 주한 대사로는 아무도 물망에 오르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리퍼트 대사의 임기 연장설이 나오는 배경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40분 남짓 앞두고 “긴급한 사정으로 연기했다”고 외교부 기자단에 통보했다. 대사관은 연기라고 통보했지만 리퍼트 대사의 남은 국내 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취소에 가깝다.
대사관 공보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우리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자세한 배경 설명을 피했다. 리퍼트 대사는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 출범에 따라 귀국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며 이달 하순 이임 리셉션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연기되면서 대사 임기가 연장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주중 미국대사로 테리 브랜스테드 아이오와 주지사가 지명되고 주일 미국대사에 금융사업가인 윌리엄 해거티가 거론되는 등 미국의 대중·대일 외교 라인업이 확정되거나 구체화되고 있는 데 반해 후임 주한 대사로는 아무도 물망에 오르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리퍼트 대사의 임기 연장설이 나오는 배경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