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절차를 밟고 있는 한진해운이 자산매각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했다. 한진해운은 5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라마이더스(SM)그룹이 신설법인 SM상선을 통해 영업 양수도를 추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6일 하루 동안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증권가(街)에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배터리사업(SK온)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정유사업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 지난해 11월 합병한 SK E&S(석유·LNG)의 실적이 올 1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이다.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7일 "올 1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의 증익과 더불어 SK E&S 성수기 진입에 따른 가동률과 전력시장가격(SMP)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59.7% 늘어난 1971억원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그는 "올해 정유·에너지 실적 개선과 E&S 실적 반영은 긍정적"이라며 "올해도 SK온 영업적자는 8245억원으로 예상돼 적자가 지속되겠지만 북미지역에서 고객사의 신차 출시 등 라인업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로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3.4% 줄어든 31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19조4057억원, 영업이익은 15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합병한 E&S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1157억원을 거뒀고 이 중 11, 12월 영업이익 1234억원이 SK이노베이션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지난해 4분기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사업과 윤활유사업에서 각각 영업이익 3424억원, 1395억원을 냈다. 시장 침체와 중국의 공급 확대로 부진을 겪고 있는 화학사업은 842억원 영업적자를 냈다. 배터리 사업은 4분기 영업손실 359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으로는 1조1270억원 적자를 냈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본지출(CAPEX)이 지난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현대로템 - Unbelievable📉목표주가 : 8만원→10만원(상향) / 현재주가 : 7만15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4408원, 영업이익 161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5.7%, 131.7% 올라. 이익 컨센서스(1648억원) 소폭 하회함.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1400억원 상당의 일회성 비용(기수주 물량에 대한 충당금 및 선제적 계상) 반영해 전사 영업이익에 큰 영향 미쳤음.=한편 해당 일회성 비용 없었음을 가정할 경우 영업활동에 따른 전사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상향함. 레일솔루션과 에코플랜트 부문의 이익 기여가 미미함을 감안하면 방산 부문의 영업이익이 3000억원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돼 엄청난 실적을 기록한 것.=특히 폴란드향 K2 전차를 필두로 한 방산 수출 물량에 주목. 4분기 K2 전차 출고량이 기존 예상 22대 대비 크게 증가한 30대 초중반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이에 따른 수출 매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여.더존비즈온 - 실적 개선과 AI의 강력한 모멘텀📉목표주가 : 7만2000원→11만원(상향) / 현재주가 : 8만80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체크 포인트]=지난해 4분기 매출액 1115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 18.9% 상승. 컨센서스였던 매출액 1082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상회함. Standard ERP와 Extended ERP 부문이 각각 전년 대비 11%, 10.4%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Lite ERP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 구축형 제품인 SMART A의 기
키움증권은 7일 삼양식품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이는 '스플래시 불닭' 글로벌 캠페인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사실상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라고 평가했다.이 증권사는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면서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높였다. 전날 종가가 80만9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상승여력이 48.33% 더 있다는 얘기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7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80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스플래시 불닭' 글로벌 캠페인 전개로 일회성 광고판촉비가 늘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들어맞았다"고 말했다.이런 일회성 광고판촉비만 없었다면 실질적으로는 깜짝 실적이란 분석이다. 그는 "매출액은 중국 춘절 물량 반영이 지연됐는데도 △미국 메인스트림 채널 중심의 판매량 증가로 인한 지역과 채널의 믹스 개선, △달러 강세에 따른 수혜 등이 더해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보인다"며 "때문에 이 일회성 비용만 아니었다면, 실질적인 분기 어닝 파워는 1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내년 1분기와 연간 영업이익에 대해선 각각 1153억원, 5008억원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춘절을 대비한 지난 4분기의 선(先) 생산물량이 올 1분기 연결 매출액에 반영될 것인 만큼, 실적 눈높이를 더 높였다"며 "지금 생산능력(캐파) 수준에서의 최대 매출이 상향 조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