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계 “재건축·재개발 잡아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11.3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재건축이나 재개발로 눈을 돌리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습니다.재건축과 재개발은 일단 조합원 수요가 뒷받침되는 만큼, 신규 분양에 비해 위험도가 낮기 때문입니다.이지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국내 건설사들이 주택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고 있습니다.신규 분양 위주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재건축과 재개발에 무게를 두겠다는 겁니다.이를 위해 올해 신규 분양 물량을 지난해 45만 가구에서 31만 가구로 줄이고, 나머지는 사업성이 높은 재건축과 재개발로 돌린다는 계획입니다.<인터뷰> 건설업계 관계자“대부분이 다 재개발 재건축입니다. 자체 사업이라고 하는 거는 땅값 들어가고 그만큼 시간 걸리고 그러면 거기에 따른 리스크가 좀 있어요. 분양이 제대로 안되면 미분양에 따른 리스크도 있고. 저희는 그렇게 생각해서 (올해) 자체 사업은 안하고 있어요.”위험도가 높아진 신규 택지 분양보다 조합원 수요가 뒷받침 돼 사업성이 확보된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승부를 걸겠다는 의미입니다.<기자스탠딩>“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 시장 환경이 크게 변하면서 건설사들이 올해 공급할 물량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재개발 재건축 물량은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서울은 마곡 지구 이후 신규 택지 공급이 중단된 만큼, 올해 건설사들이 공급할 예정인 아파트 열 집 가운데 아홉 집이 재건축·재개발 물량입니다.<인터뷰>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경기에 치우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업적인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고 수익구조를 가져갈 수 있는 부분들이 아무래도 재건축이나 재개발과 같은 정비사업을 좀더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동되고 있습니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단지가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이미 조합 방식에 비해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른 신탁 방식으로 전환하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전문가들은 강남에 이어 여의도와 목동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기회는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순재, 한지혜 결석에 "특혜 없었다"… C학점 이유는?ㆍ김동선, 술집 종업원 폭행.. 순찰차 걷어차고 욕설까지ㆍ힐러리, 식당에서 스마트폰 보며 `혼밥` 사진 화제ㆍ`말하는대로` 이재명 "나는 흙수저도 아닌 무(無)수저"ㆍ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대체 누가 사나?ⓒ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