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국내 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의 영향에 약보합권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서상영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상승과 달러 약세 등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이슈가 있다"면서도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 소매업종의 시간외 하락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위안화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의 수급이 시장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Fed의 조기 금리인상과 위안화 안정, 미 소매판매 업종의 시간외 하락 중 어느 쪽에 반응을 보일지가 관건 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한국의 기업이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외국인 순매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