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3가역 인근 호텔 철거현장 붕괴사고로 매몰된 인부가 2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매몰된 인부 김모씨(61)를 오전 6시58분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해 서울 국립의료원으로 옮겼지만 8시께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청각장애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함께 매몰된 조모씨(49)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김씨보다 더 깊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있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소방당국 측 설명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