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승 시도 이어갈 것…긍정적 4분기 실적 시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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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9일 국내 증시가 상승 시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상장사의 견조한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준혁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4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증시의 하방경직성 확보와 추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15년 동기보다 49.84% 증가한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60% 줄어든 53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8조2948억원을 1조원 가까이 웃돈 것이자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 이후 13분기 만에 최고 기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도체와 하드웨어, 화학 등 실적 기대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4분기 일회성 비용을 대규모로 한 번에 반영하는 '빅 배스(big bath)'에 대한 우려가 낮은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상장사는 4분기에 일회성 비용 등을 털어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지난해 구조조정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이번 실적 시즌에는 빅 배스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또한 갤럭시노트7 단종 관련 비용을 먼저 털어냈다"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4분기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승하는 등 실적 모멘텀이 강해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이준혁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4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증시의 하방경직성 확보와 추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15년 동기보다 49.84% 증가한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60% 줄어든 53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8조2948억원을 1조원 가까이 웃돈 것이자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 이후 13분기 만에 최고 기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도체와 하드웨어, 화학 등 실적 기대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4분기 일회성 비용을 대규모로 한 번에 반영하는 '빅 배스(big bath)'에 대한 우려가 낮은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상장사는 4분기에 일회성 비용 등을 털어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지난해 구조조정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이번 실적 시즌에는 빅 배스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또한 갤럭시노트7 단종 관련 비용을 먼저 털어냈다"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4분기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승하는 등 실적 모멘텀이 강해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