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원·달러 환율, 1200원선 진입 시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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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은 9일 원·달러 환율이 1200.00~1208.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193.00원)보다 9.65원 높게 거래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전달(2.5%)보다 소폭 오른 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달 비농업부문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는 15만6000개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전망치(18만3000개)를 밑돈 것이다.
민 연구원은 "임금상승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1210원선 부근서 형성된 단기 고점은 추가적인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며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193.00원)보다 9.65원 높게 거래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전달(2.5%)보다 소폭 오른 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달 비농업부문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는 15만6000개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전망치(18만3000개)를 밑돈 것이다.
민 연구원은 "임금상승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1210원선 부근서 형성된 단기 고점은 추가적인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며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