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사진=해당방송 캡처)
노승일 (사진=해당방송 캡처)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최순실-정유라 모녀와 삼성의 관계에 대해 폭로했다.

9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위 청문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참고인으로 참석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삼성과 최순실의 관계에 대해 "전적으로 최순실이 갑이었다"라면서 "마장마술 선수 선발 자체도 최순실이 관여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정유라는 운동선수로서 자질이 없다. 트레이닝보다 개인 여가 시간을 더 즐겼다"라며 "승마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선수 20%, 말이 80%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성수석을 비롯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증인 20명 중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만이 참석했다. 또 참고인 4명 중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만이 출석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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