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유통업체 코스트코 송도점에 대한 사업 일시 정지 이행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발표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말 코스트코 송도점 개점을 연기해달라고 코스트코에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실태조사와 소상공인의 의견 등을 검토한 결과 코스트코 송도점이 문을 열면 중소 상인의 피해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트코는 조합의 사업조정 신청이 너무 늦게 나와 자율협의가 어렵다면서 개점을 강행했다. 이에 중기청은 지난 4일 코스트코에 사업 개시 일시 정지를 권고했으나 코스트코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