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윤영식 연구원은 "애플과 오포 비보 등 주요 업체들이 OLED 스마트폰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이 OLED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OLED 스마트폰은 수요가 2015년 2억6000만대에서 2020년 8억3000만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연평균 26% 가량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수요 증가를 감안할 때 관련 장비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 확대로 대규모 수주가 1년 이상 지속되는 '빅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윤 연구원은 "앞으로 4년간 약 50조원의 중소형 OLED 관련 투자가 예상된다"며 "전례에 없던 대규모 투자로 장비 업체 전반에 걸친 수혜는 당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비아트론 에스에프에이 AP시스템 등을 추천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