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는 10일 백신 개발 전문기업 차백신연구소와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및 상호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오리더스는 폴리감마글루탐산 나노젤 아쥬반트를 제공하고, 차백신연구소는 대상포진백신용 항원 등을 상호 제공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폴리감마글루탐산 나노젤 아쥬반트는 체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을 증진시켜준다는 설명이다.

차백신연구소의 대상포진백신 항원은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가 약 70% 정도로 충분치 못한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이 외에도 자체 보유하고 있는 아쥬반트와 바이오리더스의 폴리감마글루탐산 나노젤 아쥬반트를 조합해 보다 효과적인 면역증강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차병원 그룹의 원스텝 공동연구 및 산업화 촉진 시스템과 바이오리더스의 바이오 신약 기술력을 통해 지속적인 상호 업무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5월 일양약품과 플루백신 및 신규 백신 공동연구 개발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최근 충남대학교 및 충북대학교 연구팀과 폴리감마글루탐산 나노젤 아쥬반트로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