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중인 朴 '제4차 산업혁명' 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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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직무 정지로 관저에서 칩거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특별검사의 수사에 대비하면서도 틈틈히 독서를 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청와대의 한 참모는 이날 “박 대통령은 최근 클라우스 슈밥의 저서 ‘제4차 산업혁명’을 읽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 창립자이자 회장인 슈밥의 저서 제4차 산업혁명은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영향, 그리고 활용 방안 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한국을 방문한 슈밥 회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적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박 대통령이 탄핵 직전까지 강조해왔던 경제분야 국정 아젠다 가운데 하나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 등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혁신은 4차 산업혁명에 비견될 만큼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4차산업 혁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박 대통령이 탄핵심판을 앞두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책을 읽고 외교문제 등 국정현안에 대해 관심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은 국정복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청와대의 한 참모는 이날 “박 대통령은 최근 클라우스 슈밥의 저서 ‘제4차 산업혁명’을 읽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 창립자이자 회장인 슈밥의 저서 제4차 산업혁명은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영향, 그리고 활용 방안 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한국을 방문한 슈밥 회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적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박 대통령이 탄핵 직전까지 강조해왔던 경제분야 국정 아젠다 가운데 하나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 등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혁신은 4차 산업혁명에 비견될 만큼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4차산업 혁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박 대통령이 탄핵심판을 앞두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책을 읽고 외교문제 등 국정현안에 대해 관심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은 국정복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