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추진하는 한국동서발전은 10일 기업공개(IPO) 주관사 후보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가 된다.

NH투자증권은 남동발전 공동주관사 자격을 포기하고 동서발전 대표주관사 자리에 도전했으나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3순위는 신한금융투자로 점수가 높은 두 증권사 중 한 곳이 빠질 경우 공동주관사에 올라선다. 외국계 증권사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국내 증권사 두 곳이 동서발전 IPO를 추진하게 된다.

NH투자증권은 앞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던 한국남동발전의 2순위 우선협상대상자였으나 자격을 반납하고 동서발전 입찰에 참여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