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총무원장 "3연임 하지 않겠다"
자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사진)이 “종헌이 정한 바에 따라 소임을 마무리하겠다”며 3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자승 스님은 10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무원장으로서 임기가 열 달가량 남았다”며 “(총무원장으로서) 8년간 종단 업무에 얽매이면서 힘들었던 일들을 여과시키고 정진하고 기도하는 평범한 대중으로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교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무원장 3선 도전설과 관련해 “한 사람의 종도로서 종헌이 정한 규정을 따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