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이행 불확실성에 연일 급락…WTI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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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이행 불확실성과 함께 공급 과잉 우려가 부상해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4달러(2.2%) 내린 배럴당 50.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25달러(2.3%) 낮은 배럴당 53.6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작년 11월 감산 합의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산유국들이 보조를 맞출지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
특히 이날 이라크는 다음 달 바스라항에서 수출되는 원유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이런 의문을 키웠다.
이라크는 새해 들어서도 첫 9일 동안 사상 최대에 근접하는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떨어뜨린 요인이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1일 생산량이 작년보다 11만 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에 8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1일 생산량 전망을 3만 배럴 늘려 잡은 것이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원유 가격에 부정적이었다. 주요 6개국 화폐 대비 달러의 강세 정도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2%가량 올랐다.
달러 강세는 유로, 파운드 등 다른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원유 구매력을 감소시켜 가격 하락 요인이 된다.
금값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0센트(0.05%) 오른 온스당 118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4달러(2.2%) 내린 배럴당 50.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25달러(2.3%) 낮은 배럴당 53.6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작년 11월 감산 합의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산유국들이 보조를 맞출지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
특히 이날 이라크는 다음 달 바스라항에서 수출되는 원유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이런 의문을 키웠다.
이라크는 새해 들어서도 첫 9일 동안 사상 최대에 근접하는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떨어뜨린 요인이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1일 생산량이 작년보다 11만 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에 8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1일 생산량 전망을 3만 배럴 늘려 잡은 것이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원유 가격에 부정적이었다. 주요 6개국 화폐 대비 달러의 강세 정도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2%가량 올랐다.
달러 강세는 유로, 파운드 등 다른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원유 구매력을 감소시켜 가격 하락 요인이 된다.
금값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0센트(0.05%) 오른 온스당 118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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