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증시, 트럼프 기자회견 '주시'…이재용, 삼성 합병은 '경영판단'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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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85포인트(0.16%) 하락한 1만9855.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68.90, 나스닥 지수는 20P(0.36%) 높은 5551.82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온 뉴욕증시는 다음날 오전 트럼프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단기적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 소환을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작년 11월 검찰 조사 발언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당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와 관련, "그때 내가 합병을 반대 안 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합병 결정을 후회하는 듯한 뉘앙스로 읽힌다. 이 부회장이 삼성 합병은 총수 일가 지배권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 '의지'가 아니라 각 회사 경영진의 자체적 '경영 판단'에 따른 결정임을 강조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31.85P(0.16%) 하락한 1만9855.53, S&P 500 지수는 전장과 변함없는 2268.90에, 나스닥 지수는 20P(0.36%) 높은 5551.82를 기록했다.
◆ 이재용 "삼성 합병, 그때 반대 안한 이유 모르겠다"
특검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와 관련, 지난해 11월 검찰 조사에서 "양사 합병은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 목적이 아니었다"면서 "그때 내가 합병을 반대 안 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진술은 삼성 합병이 그룹 차원 '의지'가 아니라 각 회사 경영진의 자체적 '경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는 점, 따라서 이 부회장의 '법적 책임'이 없다는 점에 방점이 찍혔다.
◆ 정유라 아들·유모·조력자, 현지서 종적 감춰
덴마크에 구금된 정유라와 현지 올보르 외곽 임차주택에서 함께 생활했던 19개월 된 정유라의 아들과 유모, 정유라의 조력자라고 주장하는 남성 2명이 10일(현지시간) 종적을 감췄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한국 취재진을 피해 모처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정유라의 측근들이 거처를 옮긴 것은 정유라가 "한국에 안 가겠다"며 송환거부 소송을 준비하는 등 '장기전' 태세에 돌입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유럽증시, 英증시 9일 연속 최고치 경신
영국 증시가 파운드화 약세로 9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52% 오른 7275.47로 마감해 11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약세를 보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7% 오른 1만158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888.23,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3308.12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 국제유가, 감산 이행 '불확실성'에 하락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이행 불확실성,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이라크가 새해 들어 사상 최대치에 근접하는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4달러(2.2%) 내린 배럴당 50.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25달러(2.3%) 낮은 배럴당 53.6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 WB, 올해 전세계 예상 경제성장률 2.7%로 하향
세계은행(WB)이 올해 전세계 예상 경제성장률을 2.7%로 낮췄다. 지난해 6월 제시한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세부적으로 선진국이 1.8%, 개발도상국이 4.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WB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적 교역 정체와 미약한 투자, 높아진 정책 불확실성이 경제활동을 위축시켰다"며 전반적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 배경을 설명했다.
◆ 아프간에서 하루 3차례 테러…최소 47명 사망
아프가니스탄에서 1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세 차례 테러가 발생해 최소 47명이 사망했다. 이날 수도 카불의 의사당 근처에서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38명이 숨지고 72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탈레반은 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의 주지사 집무공간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최소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때 게스트하우스에 있던 아프간 주재 아랍에미리트(UAE) 대사 등이 부상을 입었다.
◆ 전국 강추위 기승…경기·강원 일부 '한파특보'
수요일인 11일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내륙지역 대부분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전날보다 더 추운 날씨를 보인다.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겠고 내륙도 바람이 강할 것으로 보여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9도로 예보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
특검 소환을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작년 11월 검찰 조사 발언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당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와 관련, "그때 내가 합병을 반대 안 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합병 결정을 후회하는 듯한 뉘앙스로 읽힌다. 이 부회장이 삼성 합병은 총수 일가 지배권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 '의지'가 아니라 각 회사 경영진의 자체적 '경영 판단'에 따른 결정임을 강조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31.85P(0.16%) 하락한 1만9855.53, S&P 500 지수는 전장과 변함없는 2268.90에, 나스닥 지수는 20P(0.36%) 높은 5551.82를 기록했다.
◆ 이재용 "삼성 합병, 그때 반대 안한 이유 모르겠다"
특검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와 관련, 지난해 11월 검찰 조사에서 "양사 합병은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 목적이 아니었다"면서 "그때 내가 합병을 반대 안 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진술은 삼성 합병이 그룹 차원 '의지'가 아니라 각 회사 경영진의 자체적 '경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는 점, 따라서 이 부회장의 '법적 책임'이 없다는 점에 방점이 찍혔다.
◆ 정유라 아들·유모·조력자, 현지서 종적 감춰
덴마크에 구금된 정유라와 현지 올보르 외곽 임차주택에서 함께 생활했던 19개월 된 정유라의 아들과 유모, 정유라의 조력자라고 주장하는 남성 2명이 10일(현지시간) 종적을 감췄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한국 취재진을 피해 모처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정유라의 측근들이 거처를 옮긴 것은 정유라가 "한국에 안 가겠다"며 송환거부 소송을 준비하는 등 '장기전' 태세에 돌입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유럽증시, 英증시 9일 연속 최고치 경신
영국 증시가 파운드화 약세로 9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52% 오른 7275.47로 마감해 11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약세를 보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7% 오른 1만158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888.23,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3308.12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 국제유가, 감산 이행 '불확실성'에 하락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이행 불확실성,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이라크가 새해 들어 사상 최대치에 근접하는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4달러(2.2%) 내린 배럴당 50.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25달러(2.3%) 낮은 배럴당 53.6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 WB, 올해 전세계 예상 경제성장률 2.7%로 하향
세계은행(WB)이 올해 전세계 예상 경제성장률을 2.7%로 낮췄다. 지난해 6월 제시한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세부적으로 선진국이 1.8%, 개발도상국이 4.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WB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적 교역 정체와 미약한 투자, 높아진 정책 불확실성이 경제활동을 위축시켰다"며 전반적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 배경을 설명했다.
◆ 아프간에서 하루 3차례 테러…최소 47명 사망
아프가니스탄에서 1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세 차례 테러가 발생해 최소 47명이 사망했다. 이날 수도 카불의 의사당 근처에서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38명이 숨지고 72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탈레반은 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의 주지사 집무공간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최소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때 게스트하우스에 있던 아프간 주재 아랍에미리트(UAE) 대사 등이 부상을 입었다.
◆ 전국 강추위 기승…경기·강원 일부 '한파특보'
수요일인 11일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내륙지역 대부분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전날보다 더 추운 날씨를 보인다.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겠고 내륙도 바람이 강할 것으로 보여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9도로 예보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