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반기문과 연대? 원칙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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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1일 대선을 앞두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연대하는 것에 대해 “원칙이 있는 연대여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은 진보인지 보수인지, 개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려진 게 없다”며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길에 동의하면 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과 같이 가는 것은 반대한다”며 “그런 부분이 정리되지 않으면 통합이나 연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 의원은 또 선거연령 하향조정과 조기 대선 시 재외국민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대해 당론을 조속히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공직선거법 상 대통령 궐위에 따른 선거에선 200만명이 넘는 재외국민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며 “국민 권리에 관한 문제이니 당 차원에서 입장을 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문제는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지만 자유투표 등으로 분명히 결론을 내고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선언 시기와 관련해선 “설 전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은 진보인지 보수인지, 개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려진 게 없다”며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길에 동의하면 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과 같이 가는 것은 반대한다”며 “그런 부분이 정리되지 않으면 통합이나 연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 의원은 또 선거연령 하향조정과 조기 대선 시 재외국민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대해 당론을 조속히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공직선거법 상 대통령 궐위에 따른 선거에선 200만명이 넘는 재외국민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며 “국민 권리에 관한 문제이니 당 차원에서 입장을 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문제는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지만 자유투표 등으로 분명히 결론을 내고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선언 시기와 관련해선 “설 전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