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1일 오후 12시5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만8000원(3.17%) 오른 19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192만8000원까지 뛰어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188만원선을 넘은 뒤 추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업황 호조 등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 강화 또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실적 추정치로 매출 218조원과 영업이익 43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