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반기문, 내일 귀국 첫 메시지는?…삼성전자 주가 거침없는 질주 '192만8000원'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12일) 오후 귀국함에 따라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 전 총장의 귀국 일성은 '국민화합'과 '국가통합'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질주하고 있다. 장중 한때 192만8000원까지 뛰어올랐다. 지난해 실업자가 10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연간 취업자 증가 폭은 다시 30만명대 밑으로 내려가면서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악화했다.

반기문 귀국 첫 메시지는 “통합·포용"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통합과 포용’, ‘안정과 성장’을 핵심 골자로 하는 귀국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반 전 총장은 특히 청년층과 중도 진보층을 향해 ‘반기문이 대통령이 되면 정권교체가 되는 것’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혁신과 소통’을 강력히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반 전 총장 귀국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고 당장 특정정당과 연대를 모색하는 대신 여야를 넘나든 광폭 행보를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새판짜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최고가 경신…192만원선 돌파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1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192만8000원까지 뛰어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188만원선을 넘은 뒤 추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업황 호조 등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깜짝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특검, 삼성 이재용 부회장 내일 피의자 소환…뇌물죄 조사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구속기소) 측에 특혜 지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12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을 내일 오전 9시30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이 부회장은 최씨 지원을 둘러싼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 간 '뒷거래'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다.

지난해 실업자 역대 첫 100만 명 돌파

△지난해 실업자가 10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취업자는 262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해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목표로 잡은 30만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말 수정 전망한 29만명보다 많은 것이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보면 7만2천명 감소한 200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작았다.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 1심 무죄

△지난해 20대 총선 과정에서 홍보비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당 박선숙(56·비례대표 5번) 의원과 김수민(30·비례대표 7번) 의원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양섭)는 11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과 김 의원에게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로 증명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