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왕홍 아카데미 LEP 아카데미가 마이돌 크레이지랩과 손을 잡았다. (자료 = LP 아카데미)
한국 최초 왕홍 아카데미 LEP 아카데미가 마이돌 크레이지랩과 손을 잡았다. (자료 = LP 아카데미)
LEP아카데미가 콘텐츠 제작사, 마케팅 대행사와 한류 브랜드의 중국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LEP아케데미는 국내 최초 왕홍(網紅, 중국판 파워블로거)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중국 왕홍 마케팅 대행사 마이돌,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사 크레이지랩이 중국 마케팅을 위한 왕홍 교육, 콘텐츠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LEP 아카데미는 중국 내 BJ 플랫폼인 'fenbei(分贝直播)', 중국 '동방예술학교(东方艺术学校)' 등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매월 중국의 연예인, 왕홍을 초청해 한국 문화 체험, K-POP, 연기, 댄스, 뷰티 등 K-STYLE 전반에 걸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돌은 웨이보, 웨이신, 메이파이 등 중국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미차이나' 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특히, 왕홍을 활용해 한국 화장품, 의류, 유아용품 등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돕고 있다.

영상 콘텐츠 전문회사인 크레이지랩은 운영하는 라넬로 스튜디오는 10여년간의 기업, 스포츠, 커머셜 필름을 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보보리스 채널 및 해외 로케 촬영을 통해 뷰티 및 여행 콘텐츠를 생산한다.

LEP 아카데미의 왕홍 마케팅은 중국 내 한류 열풍을 고려한 K-STYLE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기존의 단순 콘텐츠를 생산하는 왕홍 마케팅과 달리 자연스러운 스토리를 가진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중국 내에서 연기자, 가수로 활동 중인 연예인들이 대거 포함돼 왕홍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을 활용한 마케팅이 가능하다. 일회성 방문이 아닌 매월 규칙적으로 방문하는 왕홍 및 연예인들을 통해 광고주들에게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광고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LEP 아카데미 측은 "한한령으로 주춤한 분위기에서 중국 내 유명인들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다시 한 번 한류를 부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열 마이돌 대표도 "LEP 아카데미를 통해 중국의 왕홍이 꾸준히 한국을 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국 뷰티 제품과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인 LEP 아카데미는 매월 중국 유명 연예인 하이루(海陆), 페이얼(飞儿) 등이 참여한다. 올해 첫 교육은 2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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