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같은 겨울 가고 '진짜 동장군' 납신다
한동안 지속된 ‘초봄’ 같은 날씨가 끝나고 평년 수준의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기상청은 11일 “이날 서울의 최저 기온이 평년보다 2.1도 낮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 내륙지방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갔다”며 “이번 주말까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는 14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경기 파주 영하 13도, 강원 춘천 영하 12도 등 대부분 중부지방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급격히 날씨가 추워진 것은 일본 북동쪽 해안에 있던 찬 공기가 한국 쪽으로 가까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번주만 지나면 예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기온의 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