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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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일자리 늘리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을 9일 앞둔 11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당선 뒤 첫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트럼프는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해킹 의혹을 사고 있는) 러시아와는 어떤 거래도 없었다”며 그와 러시아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부채가 아닌 자산”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그는 지난해 대선 당시 해킹의 배후가 러시아라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멕시코 공장 건설을 취소하고 미국 투자를 늘리기로 한 자동차 기업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그는 “피아트크라이슬러 포드 등 자동차 기업이 미국 투자 결정에 대해 감사한다”며 “제너럴 모터스(GM)도 따라오길 희망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또 “앞으로 몇 주간 기업들이 미국 중서부 지역에 공장을 짓는다는 발표를 듣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통령 취임시 불거질 ‘이해 상충 문제‘ 해결을 위해 “아들들에게 회사 운영을 맡기고, 기업 자산은 백지신탁하겠다”고도 밝혔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