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반기문, 정쟁 뛰어드는 것은 이미지 실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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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대선 출마는 정쟁에 뛰어들어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라 안타깝다”며 “세계적인 평화의 지도자로 남아 존경받는 삶을 사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존경을 받던 분들이 정치권에 들어와서 평생 쌓아온 이미지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며 “검증과 정쟁의 주인공이 될 필요가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굳이 정치권 뛰어들어 민주당 반대편에 들어온다면 상대를 안 할 수가 없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선거연령을 현행 19세에서 18세로 인하하는 공직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서 결단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법안심사 소위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법안을 새누리당이 전체회의에 상정조차 못 하도록 막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법안 통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명확한 이유라도 제시하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선거권 연령 인하 논의에 공감한다면서도 ‘선(先) 지도부 합의’ 관행을 강조하며 정치개혁특위에서 다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존경을 받던 분들이 정치권에 들어와서 평생 쌓아온 이미지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며 “검증과 정쟁의 주인공이 될 필요가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굳이 정치권 뛰어들어 민주당 반대편에 들어온다면 상대를 안 할 수가 없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선거연령을 현행 19세에서 18세로 인하하는 공직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서 결단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법안심사 소위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법안을 새누리당이 전체회의에 상정조차 못 하도록 막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법안 통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명확한 이유라도 제시하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선거권 연령 인하 논의에 공감한다면서도 ‘선(先) 지도부 합의’ 관행을 강조하며 정치개혁특위에서 다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