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에 올인하는 트럼프] 'Job' 17번 언급한 트럼프…"해외에 공장 짓는 시대 끝났다"
입력2017.01.12 18:44
수정2017.01.13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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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후 첫 공식 기자회견
"나는 일자리 대통령"
미국 투자계획 안 밝힌 GM에 "포드·크라이슬러 따라야" 압박
제약사엔 "해외생산 너무 많아"
"멕시코산 수입품 세금 물릴 것"
페소화 가치 또 사상 최저
"러시아가 대선 해킹" 첫 인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 공장을 짓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대선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어 “기업들이 멕시코 등 해외에 공장을 짓거나 생산시설을 옮겨 미국 내 일자리가 줄어드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주 동안 기업들이 미국 중서부 지역에 공장을 짓는다는 발표를 할 계획”이라며 “다른 산업 분야도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일자리(job)’라는 단어를 열일곱 번이나 언급했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자신을 ‘일자리 대통령’으로 규정했다.
GM과 제약사에도 투자 압박
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미국 자동차 ‘빅3’ 중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밝히지 않은 제너럴모터스(GM)와 대형 제약사를 압박 타깃으로 삼았다.
첫 발언은 부드러웠다. 그는 “좋은 소식이 있다”며 “많은 기업이 앞으로 미국에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빅뉴스’를 발표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띄운 뒤 다른 기업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GM을 겨냥해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처럼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는 대열에 따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장을 멕시코 등 해외로 옮기고 근로자를 해고하는 일은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제약사를 향해서도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미국에 재앙”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했다. 미국 제약사들이 로비스트를 고용해 약값을 비싸게 받으면서 정작 생산은 대부분 해외에서 하는데도 아무런 처벌이나 제재도 받지 않는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는 “정부가 사들이는 막대한 양의 의약품 구입 과정에서 새로운 입찰 절차를 만들어 수십억달러를 아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재정 확대나 세금 감면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0.2% 하락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체결한 무역협정은 재앙이며 중국과 일본, 멕시코와의 교역에서 매년 수천억달러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지만 한국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연일 떨어지는 페소화 가치
이날 기자회견의 최대 희생자는 멕시코였다. 트럼프 당선자는 “취임하자마자 미국의 비용으로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겠다”며 “대신 나중에 멕시코산 수입품에 세금을 물리거나 비용을 직접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여파로 뉴욕외환시장에서 멕시코 페소화는 전날보다 0.9% 하락한 달러당 22.20페소까지 추락해 또다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트럼프는 정치적 논란이 끊이지 않는 러시아의 대선 해킹에 대해 “러시아가 배후였다고 생각한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앞으로 러시아는 어느 때보다 미국을 더 존중하게 될 것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부채가 아니라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자신의 외설적인 동영상 자료를 갖고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뉴스와 관련해선 “가짜이며 정치적 마녀사냥”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마른김 가격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김 가격은 3년째 고공행진 중이다.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월 하순 기준 10장당 1515원이었다. 순별 평균 소매가격이 1500원을 뛰어넘은 것은 사상 최초다.마른김 가격은 지난 2024년 초만 해도 장당 100원 수준이었다. 현재 가격은 2년 전보다 거의 50% 올라 지난달 하순 장당 150원을 돌파했다..'국민 반찬'인 김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하다 지난 2023년 이후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연간 마른김 평균 소매가격은 2023년에 전년보다 10% 오르면서 장당 100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4년에는 25%나 뛰었다. 지난해에도 8%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김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몇 년 사이 김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7% 많은 1억699만 속(100장)을 기록했다. 물량 기준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일본(18.6%), 중국(17.5%), 태국(13.6%), 미국(13.3%), 러시아(9.8%), 대만(5.1%) 순이었다.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2024년산 대비 2025년산 생산이 5000억속 늘었지만, 수출과 국내 소비는 그 이상 증가했다"면서 "김 수출단가가 2024년 상승한 것이 이어지는 데 국내 가격도 수출 단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김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산물 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14.9% 상승했다. 조기(+10.5%)와 고등어(+10.3%)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김이 가장 많이 올랐다.김을 비롯한 주요 수산물 가격이 뛰면서 작년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를 찍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의 세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랜드그룹은 2년 전 킴스클럽에서 애슐리퀸즈와 협업한 간편식 ‘델리바이애슐리’를 내놨다. 치킨, 탕수육, 샐러드 등 애슐리퀸즈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1·2인용으로 소포장해 ‘전 제품 3990원’이라는 극강의 가성비를 앞세웠다. 그 결과 델리바이애슐리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1200만 개를 돌파했다. 식품과 유통 간 시너지에서 가능성을 본 것이다.재계 서열 48위인 이랜드그룹이 최근 대대적인 사업 구조 개편에 들어간 배경이다. 유통, 패션, 식품 등 기존 삼각편대 구조에서 성장이 정체된 단순 유통 비중은 확 줄이고, 자체브랜드를 중심으로 식품과 패션을 각각 2조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애슐리퀸즈, 스파오 등 불황에 강한 가성비 브랜드를 지닌 이랜드그룹이 본격적인 외형 성장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애슐리론 외식, 간편식으로 집밥1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최근 이랜드리테일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마트·식자재 유통 사업을 애슐리퀸즈, 피자몰 등 외식 부문과 합쳐 ‘식품 BG’(비즈니스 그룹)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랜드리테일의 사업은 크게 도심형 아울렛(NC백화점·뉴코아 등)과 마트·식자재 유통(킴스클럽·팜앤푸드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아울렛만 남기고 마트·식자재 유통 사업을 식품 BG가 총괄하도록 했다.이랜드이츠에 힘을 실어준 건 ‘식품과 유통의 시너지’를 위해서다. 집밥과 외식을 아우르는 ‘종합식품기업’으로 포지셔닝해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고물가 속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애슐리퀸즈 등을 중심으로 외식 부문에서 매출 1조원을 올리고, 킴스클럽과
[한경ESG] 커버 스토리 - K-택소노미 확대, 녹색금융 속도 낸다 K-택소노미에 따른 녹색금융 사례② 이은하 신한은행 SDGs기획실 부장- 녹색금융(녹색채권) 취급 실적이 궁금하다.“신한은행은 2022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녹색채권 이차보전 금융사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환경부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이차보전 사업’에 3년 연속 참여해 누적 6000억 원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재생에너지, 무공해 차량 전환, 친환경 설비투자 등 온실가스 감축 효과 검증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원해 녹색산업 육성을 촉진하고, 실질적 환경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엄격한 적격성 검토와 사후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지원받는 이차보전 금액을 중소기업의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녹색여신 금리 우대에 활용함으로써 녹색채권 발행 → 이차보전 지원 → 녹색대출 및 투자 확대라는 녹색자금의 선순환을 구축했다.”- 실제로 K-택소노미 적합성으로 저금리 자금을 조달받은 사례는.“작년에 지원한 한 업체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장치 설계 및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VC(Venture Capital) 투자를 받는 초기 기업이었다. 아직은 영업이익으로 이자상환 등이 일반적 업체보다는 수월하지 않다 보니 기존 주거래 은행에서 심사를 거절당한 업체였다. 아무래도 업력, 재무건전성, 상환 능력 등 일반적 심사의 조건만 본다면 쉽지 않은 사례였다. 하지만 기술력 및 향후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전제로 지자체 등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