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캘란 라리끄6' 국내 출시
한 병 4200만원…한정 판매
맥캘란 라리끄 시리즈는 맥캘란과 프랑스의 크리스털 공예 명가 라리끄가 지난 10년간 내놓은 제품이다. 이번이 여섯 번째 제품이다.
맥캘란 라리끄6는 탁월한 맛과 향을 의미하는 ‘피어리스 스피릿’이라는 콘셉트로 제조했다. 맥캘란 증류소에서 65년 숙성한 원액을 담았다. 라리끄 시리즈 중 가장 오래된 원액이다. 맥캘란 라리끄6는 섬세하게 구운 코코아빈, 블랙 후추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오랜 세월의 맛을 담아 입에 머금었을 때 입안에서 꿀과 다크 초콜릿의 여운이 깊게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털 명가 라리끄가 제작한 병에 담긴 것도 특징이다. 라리끄는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위스키로 평가받는 맥캘란의 한 방울을 이번 시리즈의 주요 디자인 요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맥캘란 라리끄6 한정판 가격은 4200만원이다. 용량은 700mL, 도수는 46.3도다. 10년간 6개 제품으로 선보인 라리끄 시리즈 가격을 모두 합치면 1억2400만원이다. 병당 평균 가격이 2000만원을 웃돈다.
맥캘란은 1962년부터 주질이 좋은 제품만 극소량 출시하고 있다. 세계 유명 경매에서 낙찰가를 매년 경신하는 싱글몰트로도 유명하다. 2010년 라리끄와 함께 한 병만 만든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 에디션’은 2010년 11월 미국 뉴욕 소더비경매에서 46만달러(약 5억4500만원)에 낙찰돼 세계 최고가 위스키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