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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빅3, 올해도 4000여명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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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삼성중공업 3800여명
    자산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
    국내 ‘빅3’ 조선회사가 올해도 희망퇴직 자산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이어간다. 지난해 인력 6000명을 감축한 데 이어 올해 4000명 이상을 더 줄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구조조정이 가장 시급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조5000억원 규모 자구계획을 이행하면서 인력 2000여명을 감축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작년에도 희망퇴직 등으로 2000여명을 줄였다. 대우조선은 올 1분기 생산지원조직을 분사하고 서울 당산 사옥, 마곡 부지, 거제 사원숙소 등을 매각해 5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족한 유동성을 메우기 위해 1조원 규모인 소난골프로젝트 대금 확보와 선박 인도대금의 조기 입금도 추진하고 있다.

    1조5000억원의 자구계획 중 6000억원을 이행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18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할 가능성이 크다. 판교 연구개발(R&D)센터, 거제 호텔, 산청연수소 등 4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해상 선박건조시설(플로팅도크) 역시 가동 중단이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빅3 중 재무구조가 가장 양호한 현대중공업은 올해 인력 감축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작년 2000여명을 감축했고 올해 인력 감축이 없더라도 버틸 체력을 갖췄다”며 “인력 구조조정이 있더라도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중공업은 자회사 하이투자증권과 부동산 자산 매각 등으로 1조원 안팎의 자구안을 이행하고 일감이 없어지는 군산조선소는 하반기부터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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