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한킴벌리에서 제조 중인 하기스물티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메탄올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메탄올은 두통, 구토를 유발하고 심각할 경우 실명까지 초래한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하기스물티슈 '네이처메이드'는 피부 자극에 민감한 신생아를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7개월간 50만 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식약처는 "이번에 초과된 메탄올 수치는 위해평가결과, 국내외 기준, 물휴지 사용 방법 등을 고려할 때 인체에 유해를 일으키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하기스 측에 문제가 되고 있는 하기스물티슈 10종을 모두 회수할 것을 권고하고, 잠정 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