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bnt 화보
사진 = bnt 화보
배우 표예진이 승무원을 그만두고 연기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표예진은 최근 ‘결혼계약’, ‘닥터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항공사 승무원 출신인 그가 20대 여성의 워너비 직업인 승무원을 과감히 관두고 배우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bnt와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표예진은 연기를 선택한 것에 대해 "승무원으로서 같은 일을 반복적으로 메뉴얼에 따라 수동적으로 하는 것이 답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다른 일을 하다 와서 시작이 늦은 것은 맞지만 전혀 후회가 없다. 시작하는 단계라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표예진은 특별히 연기에 도움을 줬던 사람으로 최원영을 꼽았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극중 아빠로 호흡을 맞추고 있어 평소에도 잘 챙겨준다고.

또 친한 동료 연예인으로 배우 장희령을 언급했다. "같은 회사에 있었고 배우 연습생 때부터 친했다. 함께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가장 친한 친구"라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사진 = bnt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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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에 대해서는 "올해는 꼭 연애를 하고 싶다. 지금의 이상형은 한없이 다정하고 대화가 잘 되는 사람"이라며 배우 이제훈에 팬심을 드러냈다.

함께 하고 싶은 상대 배우로는 한예리를 떠올렸다. "같이 연기하면 영광일 것 같다. 선배님이 충분히 동안이라 친구 역할도 가능할 것 같다"며 "여자끼리의 케미를 보일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영화 '파수꾼'의 여자 버전이랄까"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표예진의 올해 목표는 청룡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는 것이다. 현실적이고 평범한 인물부터 외롭고 소외된 캐릭터까지 다양한 연기를 하며 그 꿈을 이루고 싶다고.

그는 "내 이름을 알리는 것이 작년 목표였다. 그게 구체적이지 않다 보니 애매해진 것 같아서 올해는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웠다"며 "최종 목표는 나에게 없는 모습까지 발견하는 것이다. 내 안의 여러가지 모습을 꺼내 보여드릴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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