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이재용 구속하려는 특검의 무리수…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5%로 낮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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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와 재계에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고, 출석이나 소환 요구에도 성실히 응해온 만큼 이 부회장의 인신을 구속하려는 건 무리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하향 조정했다. 위축된 소비 심리와 '최순실 게이트' 등 정국 혼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미국 신(新)행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22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특검, 모레까지 구속 여부 결정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밤샘조사를 받고 13일 아침 귀가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늦어도 모레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비즈니스가 멈췄다…하만 인수 차질 우려
△삼성전자의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 인수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하만 주주들의 반대 의견이 제시된 상황에서 특검 수사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미국 현지로 날아가 주주와 임직원들을 만나 향후 투자계획을 밝히는 등 설득 작업을 벌여야 하지만 특검의 출국금지 조치로 국내에 발이 묶여 있다. 게다가 이 부회장이 뇌물 혐의로 구속까지 된다면 향후 소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2.8%→2.5%'로 낮춰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13일 국내외 여건변화를 고려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렇게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은이 작년 10월 발표한 2.8%에서 석 달 만에 0.3% 포인트(p) 내린 것이다. 위축된 소비 심리와 '최순실 게이트' 등 정국 혼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미국 신(新) 행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관위 "반기문 피선거권 유효, 대선출마 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국내 계속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 피선거권이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선거법 등을 종합해 볼 때 선거일 현재 5년 이상의 기간을 국내에 거주한 사실이 있는 40세 이상의 국민은 국내에 계속 거주와 관계없이 대통령의 피선거권이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31%, 반기문 20%…문재인, 양자·3자대결서 승리"[갤럽]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 양자 및 3자 대결에서도 1위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선호도는 31%로 집계됐다. 반 전 총장은 20%로 변함이 없었지만 지난 12일 귀국과 동시에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들어간 상태여서 향후 선호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부분이다. 3자 대결구도에서 문 전 대표는 44%의 선호도를 얻어 반 전 총장(30%)을 1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14%였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
이재용 22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특검, 모레까지 구속 여부 결정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밤샘조사를 받고 13일 아침 귀가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늦어도 모레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비즈니스가 멈췄다…하만 인수 차질 우려
△삼성전자의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 인수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하만 주주들의 반대 의견이 제시된 상황에서 특검 수사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미국 현지로 날아가 주주와 임직원들을 만나 향후 투자계획을 밝히는 등 설득 작업을 벌여야 하지만 특검의 출국금지 조치로 국내에 발이 묶여 있다. 게다가 이 부회장이 뇌물 혐의로 구속까지 된다면 향후 소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2.8%→2.5%'로 낮춰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13일 국내외 여건변화를 고려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렇게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은이 작년 10월 발표한 2.8%에서 석 달 만에 0.3% 포인트(p) 내린 것이다. 위축된 소비 심리와 '최순실 게이트' 등 정국 혼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미국 신(新) 행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관위 "반기문 피선거권 유효, 대선출마 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국내 계속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 피선거권이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선거법 등을 종합해 볼 때 선거일 현재 5년 이상의 기간을 국내에 거주한 사실이 있는 40세 이상의 국민은 국내에 계속 거주와 관계없이 대통령의 피선거권이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31%, 반기문 20%…문재인, 양자·3자대결서 승리"[갤럽]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 양자 및 3자 대결에서도 1위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선호도는 31%로 집계됐다. 반 전 총장은 20%로 변함이 없었지만 지난 12일 귀국과 동시에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들어간 상태여서 향후 선호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부분이다. 3자 대결구도에서 문 전 대표는 44%의 선호도를 얻어 반 전 총장(30%)을 1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14%였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