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정신' 전담 보좌관 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기업가정신 고양을 담당하는 선임고문을 둔다.

트럼프 당선자는 12일(현지시간) 디나 파월 골드만삭스재단 이사장(44·사진)을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지명했다. 파월은 기업가정신 확산과 중소기업 성장, 여성의 지위 향상 업무를 맡는다.

선임고문은 백악관에서 근무하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공식 직책으로 각종 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의 정책 결정을 돕는다. 기업가정신 확산을 담당하는 고문을 두는 것은 트럼프가 처음이다.

파월은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공약인 이코노믹이니셔티브까지 담당한다. 트럼프 당선자는 파월을 지명한 데 대해 “경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기업가적 노력을 끌어내면서 여성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 2년간 교육·문화 담당 국무차관보를 지낸 뒤 2007년 골드만삭스에 합류했다. 골드만삭스에서는 재단이사장직과 함께 주택 및 지역개발 투자부문도 맡아왔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