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찬 사장 "신한생명, 올해 디지털 금융 혁신에 올인"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사진)은 “올해 디지털 기반의 혁신 상품과 대표 사업을 발굴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13일 충남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가치경영의 진화’를 올해 전략 목표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생명은 세부 추진 과제로 △유연성과 창의성 기반의 디지털금융 혁신 △고객가치 중심의 상품·서비스 혁신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무리한 영업보다는 내실 있는 상품 개발과 영업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 등을 추구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디지털전략팀을 신설하고 업계 최초로 생체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사장은 또 “변액보험, 간편심사보험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보험상품 판매채널의 효율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설계사 조직 운영부터 온라인 보험 판매까지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보험 소비자 보호를 위한 불완전판매를 막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내실을 다져준 임직원 모두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실사구시 정신을 기반으로 한 각 부문별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