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자의 취임식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월가 투자분석가들은 주가가 더 오르려면 트럼프가 공약 이행 의지와 함께 보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한다.
옐런 의장은 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통화정책 목표를 주제로, 19일에는 스탠퍼드대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주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를 포함해 다섯 명의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도 각종 행사에 나와 연설한다.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도 시작된다. 17일 모건스탠리, 18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회사에 이어 19일 IBM, 20일 제너럴일렉트릭(GE)이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을 공개한다.
18일 발표되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3% 증가하고, 같은 날 나오는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늘어났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추정이다. 18일에는 미국의 지역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Fed의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16일은 연방 공휴일인 ‘마틴 루터킹 데이’여서 휴장한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