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에게 ‘어떻게’라는 질문을 계속 던져 검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경제민주화, 창조경제 등 거대 담론이 아니라 장사가 잘되고 취직이 잘되는 나라”라며 “일부 후보가 주장하는 보편적 복지는 국민이 창출한 부가가치를 국가가 거둬가 정치인들이 나눠주며 생색내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박 회장은 “올해 대선에서 국민은 반드시 경제를 중히 여기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돈 더 쓸 궁리만 하고, 세율을 올리면 세금을 더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뽑아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세금은 더 거두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살려) 더 걷히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우외환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틀린 건 틀렸다고 말하고, 필요할 땐 회초리를 들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