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는 16일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 1차 미지급분 지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11월30일까지 접수한 1차 지급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연 20%의 지연이자가 가산된 미지급금 총 30억원을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이랜드파크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 아르바이트 직원에 대한 미지급금 지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개별 연락을 포함해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발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미지급 금액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랜드파크는 이날 온라인 정산센터 홈페이지(desk.myashley.co.kr)를 확대 개편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최근 1년 이내 근무자부터 순차적으로 개인별 미수령 금액과 지급 일정 확인이 가능하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애슐리 등 이랜드파크 외식 프랜차이즈 21곳이 지난 9월까지 1년간 연차·휴업·연장·야간 수당을 미지급하고 근무시간을 15분 단위로 기록하는 '임금 꺾기' 방식으로 아르바이트생 4만4360명에게 83억7200만원의 임금을 미지급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후 이랜드파크는 사과문과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5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미지급 임금 지급에 나섰다.
이랜드파크, 아르바이트 직원 미지급 임금 지급 시작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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