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P2P 대출’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P2P 대출(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32.7%는 P2P 대출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2P 대출이란 크라우드 펀딩의 일종으로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끼리 자금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새로운 형태의 대출 서비스다.

P2P 대출 이용 이유로는 ‘은행 대출 대신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5.1%로 가장 높았다. ‘(대부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라는 답변이 38.8%로 뒤를 이었다. 이어 ‘상환 기간 설정의 자유’(26.5%) ‘절차상 편리’(25.5%) ‘빠른 대출 승인’(22.4%) 등의 순이었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