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전국 모든 롯데마트 매장에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설치된다.

환경부와 롯데마트는 17일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서 환경부는 오는 12월까지 롯데마트 매장 97곳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20기를 놓기로 했다. 현재 롯데마트 매장 22곳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는 만큼 연내 전국 모든 매장(119곳)에 충전기가 마련되는 셈이다.

롯데마트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신설 매장에도 자발적으로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작년 12월 환경부와 전기차 렌트상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물산은 10억원을 들여 롯데월드타워에 전기차 충전기 118기를 설치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