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약진…미래에셋대우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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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B 육성' 기대로
올해부터 시행되는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방안 효과에 대한 기대로 대형사를 중심으로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17일 470원(5.58%) 오른 89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대우증권과의 합병을 마무리지은 이후 주가가 22.93% 뛰었다. 미래에셋대우(지난해 말 기준 6조7000억원)에 이어 자기자본 규모로 증권업계 2위인 NH투자증권(4조5900억원)도 500원(4.61%) 상승한 1만1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1년 내 최고가다. 한국금융지주(3.3%) 키움증권(3.62%) 대신증권(1.4%) 메리츠종금증권(1.23%) 등도 일제히 올랐다. 덕분에 이날 증권업종 지수는 61.29포인트(3.62%) 뛰며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지수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거래대금 감소와 채권평가 손실 등으로 전 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덕이다.
초대형 IB 육성방안 도입으로 오는 4월부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가 발행 어음 업무를 할 수 있는 것도 대형 증권사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지배력이 한층 공고해지고 실적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미래에셋대우는 17일 470원(5.58%) 오른 89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대우증권과의 합병을 마무리지은 이후 주가가 22.93% 뛰었다. 미래에셋대우(지난해 말 기준 6조7000억원)에 이어 자기자본 규모로 증권업계 2위인 NH투자증권(4조5900억원)도 500원(4.61%) 상승한 1만1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1년 내 최고가다. 한국금융지주(3.3%) 키움증권(3.62%) 대신증권(1.4%) 메리츠종금증권(1.23%) 등도 일제히 올랐다. 덕분에 이날 증권업종 지수는 61.29포인트(3.62%) 뛰며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지수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거래대금 감소와 채권평가 손실 등으로 전 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덕이다.
초대형 IB 육성방안 도입으로 오는 4월부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가 발행 어음 업무를 할 수 있는 것도 대형 증권사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지배력이 한층 공고해지고 실적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