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루이비통 삼성전자 등 20개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짝퉁 근절 연맹’을 출범시켰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 16일 본사가 있는 항저우에서 ‘빅데이터 짝퉁 근절 연맹’ 출범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루이비통 삼성전자 스와로브스키 트렌디그룹 등 20개 글로벌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연맹에 참여한 기업들은 짝퉁 근절을 위한 ‘공동 행동강령’도 발표했다.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보다 효과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짝퉁 근절에 나서겠다는 것이 골자다. 알리바바 측은 “지난 10년간 짝퉁 근절을 위해 노력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