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특검,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오늘 소환…영국 파운드화, 3개월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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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늘(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두 사람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다. 이들은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영국 파운드화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3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간)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장중 한때 1.20 아래로 미끄러졌다. 1.20달러가 무너진 것은 지난해 10월7일 이후 처음이다. 그 이전에 파운드화가 마지막으로 1.20달러를 밑돌았던 시기는 1985년이다.
◆ 특검,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오늘 소환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조 장관을, 10시 김 전 실장을 각각 소환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대통령 그림자'로 불리는 비서실장을 지내며 리스트 작성·관리, 지원 배제 실행의 '총지휘자'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검은 블랙리스트가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돼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내려가 실행됐고, 배후에 김 전 실장이 있는 것으로 의심한다.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한 조 장관은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샀다.
◆ 영국 파운드화, 메이 총리 연설 앞두고 3개월래 최저치
16일(현지시간)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오후 3시55분(런던시간) 현재 전일보다 1.03% 내린 파운드당 1.205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1.1986달러까지 떨어지면서 1.20달러가 무너졌다.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17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안에 대한 윤곽을 담은 연설을 할 예정인 메이 총리가 이민 억제를 중시해 EU 단일시장과 관계를 끊는 '하드 브렉시트'를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유럽 증시, 브렉시트 불안감 재부각에 하락…미국 증시, '마틴 루터킹 데이' 휴장
유럽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브렉시트와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부각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린 7327.13으로 마감해 전주까지 이어진 14일 연속 상승 행진, 12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 역시 0.64% 하락한 11,554.71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2% 내린 4882.18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마틴 루터킹 데이(Martin Luther King Day)'를 맞아 휴장했다.
◆ 부동산 증여 거래, 지난해 27만 건으로 사상 최대
지난해 주택·토지·상가 건물 등 부동산 증여 거래 건수가 27만 건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량은 전년보다 줄었으나 증여 건수가 오히려 늘어났다.
17일 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조사·발표한 부동산 거래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의 부동산 증여건수는 총 26만 9472건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2006년 부동산 실거래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 시중 현금 100조 풀렸지만…돌지 않고 고여있는 돈
한국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라 유동성을 확대 공급하면서 작년 5만원권이 역대 최대규모로 발행되는 등 시중에 풀린 현금이 100조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돈이 얼마나 잘 도는지를 보여주는 예금회전율이나 통화 승수 등의 지표는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어 통화 완화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에 풀려 유통되고 있는 현금의 총량을 의미하는 화폐발행잔액은 작년 말 현재 97조4000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말의 86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10조6000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 65세 이상 빈곤율, 61.7% '사상 최고'
일을 하거나 재산을 통해 얻은 소득을 기준으로 본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찍었다.
17일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의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최근 결과인 2015년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61.7%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 '등돌린 혈연' 최순실-장시호, 오늘 법정서 만난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17일 법정에서 처음 마주한다. 최근 장씨는 최씨의 것이라며 제2의 태블릿 PC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장씨와 최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첫 정식 재판을 진행한다.
◆ '동맹 안보무임승차론' 또 꺼낸 트럼프, 분담금증액 압박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또다시 직접 꺼내 들면서 취임 후 방위비 분담금증액 압박을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서방의 집단 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했다.
◆ '한파 주춤' … 낮부터 평년기온 회복
17일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전날보다 따뜻하겠다. 미세먼지는 경기북부에서 '나쁨', 나머지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지만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세종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
영국 파운드화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3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간)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장중 한때 1.20 아래로 미끄러졌다. 1.20달러가 무너진 것은 지난해 10월7일 이후 처음이다. 그 이전에 파운드화가 마지막으로 1.20달러를 밑돌았던 시기는 1985년이다.
◆ 특검,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오늘 소환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조 장관을, 10시 김 전 실장을 각각 소환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대통령 그림자'로 불리는 비서실장을 지내며 리스트 작성·관리, 지원 배제 실행의 '총지휘자'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검은 블랙리스트가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돼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내려가 실행됐고, 배후에 김 전 실장이 있는 것으로 의심한다.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한 조 장관은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샀다.
◆ 영국 파운드화, 메이 총리 연설 앞두고 3개월래 최저치
16일(현지시간)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오후 3시55분(런던시간) 현재 전일보다 1.03% 내린 파운드당 1.205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1.1986달러까지 떨어지면서 1.20달러가 무너졌다.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17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안에 대한 윤곽을 담은 연설을 할 예정인 메이 총리가 이민 억제를 중시해 EU 단일시장과 관계를 끊는 '하드 브렉시트'를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유럽 증시, 브렉시트 불안감 재부각에 하락…미국 증시, '마틴 루터킹 데이' 휴장
유럽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브렉시트와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부각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린 7327.13으로 마감해 전주까지 이어진 14일 연속 상승 행진, 12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 역시 0.64% 하락한 11,554.71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2% 내린 4882.18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마틴 루터킹 데이(Martin Luther King Day)'를 맞아 휴장했다.
◆ 부동산 증여 거래, 지난해 27만 건으로 사상 최대
지난해 주택·토지·상가 건물 등 부동산 증여 거래 건수가 27만 건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량은 전년보다 줄었으나 증여 건수가 오히려 늘어났다.
17일 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조사·발표한 부동산 거래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의 부동산 증여건수는 총 26만 9472건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2006년 부동산 실거래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 시중 현금 100조 풀렸지만…돌지 않고 고여있는 돈
한국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라 유동성을 확대 공급하면서 작년 5만원권이 역대 최대규모로 발행되는 등 시중에 풀린 현금이 100조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돈이 얼마나 잘 도는지를 보여주는 예금회전율이나 통화 승수 등의 지표는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어 통화 완화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에 풀려 유통되고 있는 현금의 총량을 의미하는 화폐발행잔액은 작년 말 현재 97조4000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말의 86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10조6000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 65세 이상 빈곤율, 61.7% '사상 최고'
일을 하거나 재산을 통해 얻은 소득을 기준으로 본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찍었다.
17일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의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최근 결과인 2015년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61.7%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 '등돌린 혈연' 최순실-장시호, 오늘 법정서 만난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17일 법정에서 처음 마주한다. 최근 장씨는 최씨의 것이라며 제2의 태블릿 PC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장씨와 최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첫 정식 재판을 진행한다.
◆ '동맹 안보무임승차론' 또 꺼낸 트럼프, 분담금증액 압박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또다시 직접 꺼내 들면서 취임 후 방위비 분담금증액 압박을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서방의 집단 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했다.
◆ '한파 주춤' … 낮부터 평년기온 회복
17일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전날보다 따뜻하겠다. 미세먼지는 경기북부에서 '나쁨', 나머지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지만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세종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