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눈물 '펑펑'…'사임당' 어떤 사연?
'사임당, 빛의 일기' 측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예상을 깨고 정통 사극이 아닌 퓨전사극으로 제작돼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30초 남짓의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 강한 이야기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이영애(서지윤 역)는 강사 교체라는 날벼락 같은 소식에 최종환(민정학 교수 역)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까지 흘려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팩 소주를 마시며 이탈리아 거리를 헤매던 이영애는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를 매개로 마치 과거로 빨려들어간 듯한 사임당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연한 만남으로 인연을 쌓아가는 박혜수(어린 사임당 역)와 양세종(어린 이겸 역)의 풋풋한 모습에 이어 초췌해진 얼굴로 혼례를 올리는 박혜수를 애절하게 부르는 양세종의 울부짖음은 애틋하고 절절하게 가슴을 울린다는 평가다.

극과 극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박혜수와 양세종은 생애를 관통하며 이어질 사임당과 이겸의 운명적 인연의 시작을 알린다. "내 인생을 하루아침에 뒤바꿔 놓은 그 시가 남아있었다"며 절규하는 이영애(사임당 역)의 애타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대사 한 마디 없이 형형한 불꽃같은 눈빛으로 순식간에 화면을 압도하는 송승헌은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