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형지 회장 "초심으로 돌아가자…현장 경영 강화"

[ 오정민 기자 ]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사진)이 대리점주에게 "어려운 때일수록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위기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지혜를 모으자"고 격려했다.

17일 형지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6일 대리점주 1000여 명을 초청해 '2017 형지 행福 가득 신년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형지는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리점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고자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열정을 발휘하고, 위기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항상 남과 조금이라도 다르게 하고 모두가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현장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그는 "형지가 대리점과 함께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기 위해 현장 경영을 강화, 대리점 상생을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리점주도 현장에서 고객 대응 서비스와 직원 관리에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열정을 일깨우고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형지 계열 각 브랜드 사업본부장들이 올해 브랜드 전략을 공유하고 대리점 운영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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