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제넥신은 독일 임상승인기관(BfArM)으로부터 지속형 당뇨병치료제 ‘GX-G6’의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발표했다.

GX-G6는 약효를 길게 지속시켜주는 기술인 ‘하이브리드FC’와 성인 당뇨병 치료 성분인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을 융합한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다.

제넥신은 올 상반기에 건강한 성인 48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GX-G6를 1회 또는 월 2회 투여했을 때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GX-G6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보건복지부의 정부 과제 중 우수성과 사례로 뽑히는 등 성과가 기대되는 신약”이라고 말했다.

세계 성인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37조원 규모(2015년 기준)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이 들어간 치료제 시장은 약 4조원으로 전체 판매량의 9%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