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많으면 '뉴 스테이'로 돌릴 것"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18일 서울 송파와 경기 성남·하남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뉴 스테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이 생기면 이를 매입해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 스테이로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날 대림산업 신영에셋 KT AMC 리츠협회 국토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 등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올해 국토부는 뉴 스테이 2만2000여 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 서울 대림·독산·개봉·문래동, 경기 화성동탄2신도시·김포한강신도시·시흥, 대구 금호지구, 광주 효천지구 등 11개 단지에서 1만1000여 가구를 모집한다. 뉴 스테이 신규 부지 확보는 6만1000여 가구, 영업인가는 4만2000여 가구를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10월)에는 ‘뉴 스테이 허브리츠’ 대국민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허브리츠는 개별 뉴 스테이 사업장에 투자하는 리츠에 출자하는 모(母)리츠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뉴 스테이 허브리츠 공모채권 1000억원을 연 1.84%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2차 채권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