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소기업-벤처 신시장개척 '연합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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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중소기업 보국전자가 유통
구미 중소·중견기업 98곳
첨단소재 등 신제품 공동개발
광주선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출시
![김정완 형제파트너 대표(맨오른쪽)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원들이 협동조합 판매장에서 제품 개발 회의를 하고 있다. 형제파트너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701/AA.13174586.1.jpg)
광주광역시에 있는 DK, 광진산업, 인아, 현성오토텍 등 20개 중소기업은 서로 협력해 가전 완제품 개발에 나섰다. 이들 기업은 삼성전자나 기아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해왔다.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DK(대표 김보곤)는 태산테크 등 2개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레인지 후드 완제품을 올 상반기 출시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실내공기 오염도를 감지하고 환기까지 하는 지능형 제품이다.
![광주 중소기업-벤처 신시장개척 '연합작전'](https://img.hankyung.com/photo/201701/AA.13177863.1.jpg)
구미에서는 지난해 7월 부설연구소를 둔 중소·중견기업 98개가 구미부설기업연구소협의회를 창립했다. 20여년간 하도급 생산에서 다져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기기, 정보기술(IT) 의료기기, 첨단소재, e-모빌리티 등 6개 분과로 나눠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형제파트너(대표 김정완)는 지난해 8월 탄소섬유 업체인 지유엠아이씨, 인쇄회로기판 업체인 LD전자 등 5개 기업과 공동으로 농업용 전기차를 생산·판매하기 위한 법인(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울산에서는 2015년 조선해양설계 및 관련 기자재 업체 등 30곳과 울산산학융합본부가 참여해 조선해양 전문 종합설계사인 USOE를 설립했다. USOE 관계자는 “영세 중소기업 형태로는 수주하는 데 어려움이 뒤따라 종합 설계회사를 세웠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중소·벤처기업이 협력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전국종합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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