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만드는 마텔, 구글 출신 CEO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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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장난감 제조회사 마텔이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구글 미주사업부 사장인 마거릿 조지아디스를 임명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지아디스는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에서 광고 등 구글의 영리사업을 지휘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자기기에 능숙한 어린이들도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마텔은 2014년과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슬럼프를 겪었다. 2015년 매출은 57억달러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4092만달러로 17% 감소했다. 스마트폰이나 비디오게임을 갖고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마텔은 어린이용 가상현실 헤드셋이나 인터넷에 접속해 대화할 수 있는 인형 등을 내놓기도 했다. 전임자의 갑작스러운 해고 후 2015년부터 마텔을 이끈 크리스토퍼 싱클레어 CEO는 이사회 의장으로 회사에 남는다. 조디아디스는 다음달 8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조지아디스는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에서 광고 등 구글의 영리사업을 지휘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자기기에 능숙한 어린이들도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마텔은 2014년과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슬럼프를 겪었다. 2015년 매출은 57억달러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4092만달러로 17% 감소했다. 스마트폰이나 비디오게임을 갖고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마텔은 어린이용 가상현실 헤드셋이나 인터넷에 접속해 대화할 수 있는 인형 등을 내놓기도 했다. 전임자의 갑작스러운 해고 후 2015년부터 마텔을 이끈 크리스토퍼 싱클레어 CEO는 이사회 의장으로 회사에 남는다. 조디아디스는 다음달 8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