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출입문 초음파 센서와 끼임 방지 터치 센서 등 최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한 ‘2017년형 에어로시티’(사진)를 18일 선보이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출입문 초음파 센서는 앞뒤 출입문 바깥쪽에 있는 승객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보를 울려 운전자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아준다.
앞문에는 승객의 손발 끼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출발을 제한하는 터치 센서를 적용했다.
뒤쪽 내리는 문에는 법규에 따라 센서를 적용해 왔지만 앞문에는 적용하지 않아 안전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현대차는 뒷문에 옷자락이나 가방끈이 걸려도 쉽게 빼낼 수 있도록 고무 부위에 회전형 구조를 새롭게 적용하기도 했다.
국내 시내버스로는 처음으로 후방 주차보조시스템을 장착해 후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도록 했다. 또 하차벨 개수를 12개에서 19개로 늘려 탑승객의 불편을 줄였다.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해머도 4개에서 6개로 늘렸다. 기존 노란색 교통 약자 배려석과 임신부 좌석을 구분한 분홍색 시트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품성을 개선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